병자호란 원인 간단히 알아보기(1636년)
요즘 드라마 연인이 굉장히 인기가 많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드라마 연인을 보고 함께 슬퍼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더라고요.
극 중 남궁민 배우가 연기한 이장현과 안은진 배우가 연기한 길채의 사랑 이야기도 슬프지만, 청나라에 굴복한 조선 또한 슬프게 느껴지는 드라마입니다.
드라마 연인의 시대적 배경은 조선이 청나라에 여러 수모를 겪는 시기인 병자호란 때입니다.
옛날 사람들은 왜 그렇게 서로의 나라를 탐하고 전쟁을 많이 하였을까요?
사이 좋게 지내면 좋을 텐 데 말입니다.
다시 돌아와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남궁민 배우가 연기하는 이장현의 직업인 역관에 대한 관심과 드라마의 시대적 배경인 병자호란에 대해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드라마 연인의 시대적 배경인 ‘병자호란’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겠습니다.
병자호란의 배경 지식이 있다면 드라마 연인도 좀 더 재미있게 느껴질 겁니다.
병자호란
17세기가 되어 지금의 중국 예전의 명 나라는 점점 약해져 가고 있었습니다.
반대로 홍타이지가 이끄는 후 금 나라는 점점 세력을 키워가고 있었습니다.
점점 세력을 확장하던 후 금은 명 나라를 장악하고 나라 이름을 청나라로 바꾸었습니다.
청나라로 이름을 바꾼 후 명 나라와 형제 관계로 지내던 조선에게 새로운 요구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바로 형제 관계가 아닌 군신 관계를 요구한 것입니다.
군신 관계는 임금과 신하의 관계를 의미합니다. 다시 말해 청나라는 조선에게 청나라가 임금이고 조선은 신하가 되는 것을 받아들이라고 하였던 것 입니다.
참 무서운 시대였습니다.
이때 조선의 왕인 인조는 처음부터 그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청나라의 요구를 계속해서 무시하였습니다.
이 무시하는 상황이 청나라의 화를 더 커지게 하는 원인이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때 당시 조선의 정치 상황은 청나라와는 절대 친하게 지낼 수 없다. 청나라를 배척 해야 한다고 하는 척화파와
그래도 청나라는 큰 나라이기에 친하게 지내야 한다는 주화파로 나뉘게 되었습니다.
정치적인 상황이 나뉘는 과정에서 인조는 척화파의 의견을 받아들였습니다.
이는 곧 청나라와의 전쟁이라는 결론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병자호란이 일어난 배경이 되게 됩니다.
청나라의 침략과 병자호란
조선의 입장을 알게 된 청나라는 1636년 12월 추운 겨울에 조선을 쳐들어왔습니다.
척화파의 주장이 잘못된 것 만은 아니었지만 사실 조선은 전쟁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전쟁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상황에서 청나라 군이 조선의 북쪽으로 쳐들어왔습니다. 어쩔 수 없이 북쪽의 조선은 성 안에서 방어 준비밖에 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청나라는 조선의 성을 함락하기도 하고 무시하기도 하며 빠르게 지금의 서울로 진격하였습니다.
빠르게 서울로 내려오는 시간은 불과 5일 정도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여러 전쟁 상황에서 조선의 임금은 강화도로 피난 가는 일이 많았습니다.
이번에도 조선의 왕 인조는 강화도로 피난을 가려 했지만 생각보다 빨리 내려온 청나라는 조선 사람들이 강화도로 가는 길목을 미리 막아버렸습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 되자 인조는 강화도로 가지 못하고 지금의 경기도 광주에 있는 남한산성으로 급하게 몸을 피하였습니다.
남한산성으로 피하였지만 아직도 척화파와 주화파는 서로의 의견만 주장하며 대립하는 중 이었습니다.
보다 못한 인조는 결국 청나라에 항복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항복한 조선에게 청나라는 어떻게 했을까요?
청나라는 조선의 임금인 인조에게 아주 치욕적인 일을 시켰습니다.
그 치욕적인 일은 서울과 남한산성을 이어주던 나루인 삼전도에서 일어났습니다.
청나라의 황제는 조선의 임금 인조에게 세 번의 절을 하며 머리를 땅에 아홉 번 조아리는 삼궤구고두례를 시켰습니다.
당시 시대적 배경을 생각했을 때 한 나라의 왕이 다른 나라의 왕에게 절을 하고 머리를 땅에 조아리는 일은 굉장히 큰 치욕으로 여겨졌습니다.
청나라는 조선에게 그런 치욕적이 일을 시켰습니다.
청나라의 입장에서는 처음부터 군신 관계를 요구하였고 자신들이 더 우위에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었을 것입니다.
벙자호란 마무리 및 요약
광해군을 폐위 시키고 왕위에 오른 인조는 당시 외교 정책이던 중립 외교에서 친명배금 정책으로 바꿨습니다.
친명배금은 명 나라와 친하게 지내고 청나라가 된 후 금을 배척하는 외교 정책입니다.
이 친명 배금이 사실 정묘 호란과 병자호란의 배경이 될 수 있습니다.
병자호란은 당시 강성 해진 후 금이 나 이름을 청 나라로 바꾸고 조선에게 군신 관계를 요구합니다.
조선은 명 나라를 정복해 청나라를 세운 후 금을 오랑캐로 부르기도 하였습니다.
오랑캐의 신하가 될 수 없다며 청 나라의 요구를 거절하게 된 것이고요.
조선의 거절에 청 나라는 조선을 쳐들어와 공격하게 됩니다.
이게 병자호란입니다.
생각보다 빠르게 조선을 장악하는 청 나라 군을 피해 인조는 남한 산성으로 피하게 되었습니다.
남한산성 안에서도 청과 친하게 지내자는 주화파와 청을 배척해야 한다는 척화파는 대립하게 됩니다.
주화파의 주장은 죽음은 견딜 수 없고 치욕은 견딜 수 있으니 백성을 위해 죽는 것을 선택하면 안된다고 주장 하였습니다.
반대로 척화파의 주장은 오랑캐에게 무릎을 꿇고 삶을 살아가는 것 보다 사직을 위해 죽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
그런 과정 속에서 47일 동안 청나라에 대항하던 인조는 결국 삼전도에서 청에 항복하였습니다.
이후 조선은 명 나라와 국교를 그만 두고 청 나라와 군신 관계가 되었습니다.
아픈 조선의 역사입니다.
드라마 연인의 배경이기도 합니다.
드라마를 더 재밌게 보기 위해 이런 병자호란과 같은 배경 지식이 있다면 더 좋겠지요^^